"강제집행 반대" 광주 재개발구역서 세제 뿌린 50대 여성
"인화물질 뿌리는 것 같다" 112 신고에 소동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의 한 재개발구역에서 50대 여성이 강제집행에 반대해 세제를 뿌리는 소동이 발생했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광주 북구 누문동의 한 3층 건물에서 "한 여성이 인화물질을 뿌리는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 강력팀 형사 등 30여 명과 소방차 4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해당 건물에 거주하던 A 씨(50대·여)가 뿌린 것은 인화물질이 아닌 세제로 확인됐다.
당국은 30여 분간 A 씨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건물 출입문을 강제 개방했다.
경찰은 A 씨가 법원 강제집행에 반발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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