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원인은…93일 만에 합동감식

13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본격적인 해체작업과 화재현장 감식이 시작됐다. 2025.8.1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13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본격적인 해체작업과 화재현장 감식이 시작됐다. 2025.8.1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1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공장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감식에는 경찰 14명과 소방 11명, 국과수 3명이 투입됐다.

감식반은 화재 원인과 확산 원인 규명을 위해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주변을 집중 감식 중이다. 오븐을 발굴해 정밀 감식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화재 직후 발화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감식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건물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감식이 미뤄졌다.

이날 현장감식은 화재가 발생한 날로부터 93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지난 5월 17일 오전 7시 11분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공정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불이 났다.

불로 2공장 50~60%가 탔고, 긴급안전 진단점검에선 붕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6월 19일 건물 해체계획서를 제출했고 이후 보완을 거쳐 최근 해체 허가를 받았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