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시간당 40.5㎜ 폭우…비 피해 신고 15건 접수

누적 강수량 완도 보길도 139.5㎜·고흥 도화 113㎜

전남 무안군에 시간당 140㎜의 폭우가 내려 읍내가 침수된 모습/ 뉴스1 DB

(강진=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지역에 시간당 40.5㎜의 강한 비가 내려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완도 보길도 139.5㎜, 완도 금일 126㎜, 고흥 도화 113㎜, 여수 소리도 107.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호우경보로 격상됐던 장흥·강진은 호우주의보로 하향됐다. 무안·목포·영암·보성의 호우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특히 1시간 동안 강진 성전 40.5㎜, 장흥 40.1㎜, 신안 가거도 39.5㎜ 등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15건(여수 5건, 영암 3건, 완도·해남 2건, 고흥·목포·신안 각 1건)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 악화로 인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월출산, 무등산의 출입이 일부 통제됐다.

기상청은 13일까지 광주·전남에 20~80㎜, 전남해안에는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목요일인 14일부터는 소나기와 함께 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다시 시작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빗길 운전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