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다압면 집중호우 피해 34억…특별재난지역 건의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남 광양시가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우심지역 및 특별재난지역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광양시에는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평균 270㎜의 비가 내렸다. 최대 피해지역인 다압면에는 515㎜의 물 폭탄급 비가 쏟아져 피해가 집중됐다.
피해 규모는 총 45건, 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도로 8건(7억 원), 하천 17건(18억 원), 산림 4건(18억 원), 소규모 및 기타시설 16건(3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광양시는 시 전체 46억 원, 다압면에서 34억 원의 피해가 집계됨에 따라 우심지역과 다압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심지역은 시 전체 피해액이 41억 원 이상일 경우 지정된다. 이 요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1개 읍면 지역 피해액이 10억 2500만 원 이상일 경우 해당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
광양시는 행정안전부 중앙합동본부에 우심지역 및 다압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고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현장조사가 실시됐다.
정인화 시장은 중앙합동조사단 방문 당시 피해 현장을 함께 점검하며 복구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정 시장은 "시민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중앙합동조사단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조사가 신속하고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반드시 우심지역 및 다압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