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형 통합돌봄' 배운다"…타 지자체 벤치마킹 잇달아

진도·화순·고흥·목포서 모범사례 배워가

진도군화순군 공직자 영암군 통합돌봄 벤치마킹 (영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기초지자체 공직자들이 영암군민의 일상을 지지하는 '영암형 통합돌봄'을 배우기 위해 잇달아 영암을 찾고 있다.

3일 영암군에 따르면 2026년 3월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영암형 통합돌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지자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진도군과 화순군 복지 공직자 등이 영암군을 방문해 통합돌봄추진단 등 통합돌봄 정책 운용 현장을 둘러봤다. 일주일 전인 23일에는 고흥군과 목포시 복지 공직자들도 영암 복지를 살폈다.

영암군은 2024년 7월 전국 최초로 '통합 사례 TF'를 신설하며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 등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부터는 통합돌봄 전담 조직인 '통합돌봄추진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영암군민 누구나 공백 없는 돌봄 서비스 제공하는 '틈새이음 영암 돌봄 사업'으로 병원, 행정기관 방문 동행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복지·돌봄 분야 칸막이를 낮추고 매주 1회 정기 복지 부서와 유관기관 '통합돌봄 협업 회의'로 군민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형 통합돌봄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돌봄을 공동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공유하며 더 나은 통합돌봄 체계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