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단체 "음주 폭력사태 시의원 2명 즉각 사퇴하라"

여수시의회. 뉴스1
여수시의회. 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 시민사회단체가 음주 폭력 사태로 물의를 빚은 여수시의원 2명에 대해 즉각 사퇴와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두 의원은 지난 23일 저녁 여수의 한 식당에서 언쟁을 하다 서로 폭행을 했다. 과거 상임위 자리 문제 등으로 앙금이 쌓여 몸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민단체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 윤리특위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두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직 윤리 감시 체계를 도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여수갑과 을 지역구 국회의원(주철현·조계원)은 인물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공천 과정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성명에는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시민협, 여수YMCA, 여수YWCA,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일과복지연대, 전교조 여수지회 등 8개 시민단체와 풀뿌리 민주주의지키기 시민운동본부가 참여했다.

앞서 여수시의원 2명은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