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마른논써레질 이앙·건답직파 신기술 나주서 시연

농기계 제작회사 지금강이엔지(회장 김식)는 8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에서 '대규모 논 마른논써레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기술'로 재배 중인 벼 초기생육 평가회를 개최했다. /뉴스1
농기계 제작회사 지금강이엔지(회장 김식)는 8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에서 '대규모 논 마른논써레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기술'로 재배 중인 벼 초기생육 평가회를 개최했다. /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농기계 제작회사인 지금강이엔지(회장 김식)는 8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에서 '대규모 논 마른논써레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기술'로 재배 중인 벼 초기생육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벼가 자라고 있는 논은 지난봄 0.4㏊ 논 13개를 대규모 한 필지(4.3㏊, 1만3000평, 65마지기)로 만들어 논둑, 관배수로를 없앤 후 자동, 반자동관개(개량물꼬) 시스템을 적용했다.

반영구적인 콘크리트 논둑 조성으로 해마다 논둑 만들기, 논둑 풀깍기 작업을 없앴다.

정밀균평 기반 마른논 써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농법에 맞춘 새로운 농기계 4종(멀티롤고속쟁기, 레이저균평기, 정밀파종기, 붐스프레이어) 세트를 개발해 국내외 노지 스마트팜 논밭 농업에 호평을 받으면서 보급하고 있다.

이 신기종은 논, 밭에서 작물이 자라는 데 가장 적합한 최적 수분, 최적 온도, 최적 산소 조건의 노지 스마트팜 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고안, 개발한 것이 특장점이며 국내외 기존의 농기계, 농작업기와 크게 차별화하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인 박광호 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는 "대규모 농지 기반 신농법과 신기종을 적용할 경우 국내외 논, 밭농사의 혁신을 가져와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 기후변화, 저탄소, ESG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