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매설 배관 안전진단 기술 '독보적'…강소기업 '삼우테크'

여수산단 화학플랜트 밸브·배관 자재 납품·진단

여수 삼우테크 직원이 지하 매설물 누수 여부를 탐지하고 있다.(삼우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화학플랜트 밸브 및 배관 자재를 납품·진단하는 강소기업 '삼우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우테크는 2011년 여수산단에 들어서 석유화학, 일반화학, 발전설비 분야에 밸브 및 각종 배관자재, 전기방식, 매설 배관 안전 진단, 누액 감지 시스템 등 풍부한 기술을 바탕으로 플랜트 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 정밀안전진단 외면 부식 조사 전문 기관으로 고압가스 배관 진단 대행 및 도시가스 배관, 소화배관 등 매설 배관 조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매립된 배관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질적인 보수 보강 방안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안전 관리를 통해 기업의 비용 절감과 안전을 담보하는 필수 분야다.

삼우테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협업을 통해 여수산단 노후 지하 배관을 대상으로 매설 배관 안전진단 1차 연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황성완 삼우테크 대표.(삼우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우테크는 여수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노후 지하 배관 안전진단과 데이터베이스 오류 개선, 지하·지상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산단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성완 대표는 "지하 매설 배관 안전진단 전문업체로 독보적인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가스안전공사의 진단 업체로 등록된 회사는 저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