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호타이어 대응 '민관합동 TF' 2차 회의…참여 확대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2차 환경피해 예방조치 등 집중점검

광주시가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회복 민관합동TF 제2차 전체위원회를 열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경제 회복 민관합동 특별팀(TF)'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기존 특별팀(TF) 운영 방식을 보완·강화해 노동계, 협력업체, 피해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광주시 관계부서와 시의회, 광산구, 금호타이어, 경제단체, 환경전문가, 주민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화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과별로 △협력업체 지방세 지원 △협력업체 근로자 지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 △2차 환경피해 예방 조치 등을 논의했다.

또 △소상공인·협력업체 지원 대책 △공장 복구 행정절차 단축 △협력업체 노동자 권리보호 △중금속 등 분석 결과 공개 △장마철 대비 오염물질 하천 유입 차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민관합동특별팀은 △경제분과 △고용분과 △환경·보건분과 △주민지원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별 실무 논의를 통해 종합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민관합동특별팀 회의를 정례화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