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블룸 페스타' 해남 산이정원서 8월까지 운영

수국·백합 등 여름꽃 만개…체험·전시·물놀이 등 다채

산이정원 썸머 블룸 페스타 홍보물.(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여름 정원의 절정을 알리는 '썸머 블룸 페스타'가 전남 해남 산이정원에서 8월까지 운영된다고 14일 전남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썸머 블룸 페스타'는 '봄철 첫봄 페스타' '금작화 페스타'와 같은 계절 연계형 행사다. 썸머 블룸 페스타에선 여름꽃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달엔 샤스타데이지, 수국, 백합 등 여름철 대표 꽃이 정원 전역에 만개한다. 산이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자체 개발 백합 품종도 주요 볼거리다. 초여름 개화하는 태산목 역시 고유 향기와 크기로 여름 분위기를 더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번 페스타에선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마련됐다. '산이정원을 칠하다'는 벽화에 꽃과 곤충 스티커를 칠해 완성하는 참여형 전시로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다.

7~8월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장과 숲길 트레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원에 조성되는 워터바운스 놀이터는 여름철 피서형 콘텐츠다. 트레킹 코스는 나비정원, 거미의 숲 등 생태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 '정원 탐험대' 프로그램은 어린이 대상 생태 교육 콘텐츠로 곤충과 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도록 운영된다.

서순철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썸머 블룸 페스타는 정원의 계절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가족과 함께 자연과 교감하는 여름철 정원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남해안 관광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