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관람석 전면 교체…8월까지 1만6천개
'경기 없는 날' 일 200여개씩…3루∼1루 순차적으로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노후 관람석이 전면 교체된다.
광주시는 8월까지 하루에 200여 석씩 일반 관람석 총 1만6294석을 전면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당초 4월에 교체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창원NC파크 사고에 따른 구장 점검으로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 원정경기가 홈경기로 대체됨에 따라 다소 늦어져 전날부터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관람석 교체 작업은 3루 측 타이거즈 가족석·K5석을 시작으로 3루 측 K8·K9과 중앙테이블석, 1루 측 K9·K8·K5·타이거즈 가족석, 가장 위층에 있는 EV석 순으로 진행한다.
기아 팬과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가 없는 날 교체 작업을 진행, 관람과 경기 진행에는 차질이 없도록 추진한다.
지난 2015년 준공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일반 관람석 노후화로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광주시는 노후 관람석 교체를 위해 지난해 10월 KIA 타이거즈와 '지역사회의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반 관람석 정비를 약속했다.
지난 3~4월 기존 관람석 틀에 맞는 금형 제작을 추진, 현장 테스트를 거쳐 최종 완성했다.
안정성 확보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존 관람석보다 좌판과 등판, 컵홀더 크기를 확대했다. 디자인과 색상은 동일하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기존 관람석보다 좌석 등판과 좌판, 컵홀더 등의 크기를 키웠다. 새 관람석에서 산뜻하게 KIA 야구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광주시는 올해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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