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1층 난간에 매달린 70대 치매 노인, 신고 쇄도로 구조

소방당국 16분 만에 무사 구조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치매를 앓고 있던 70대 노인 A 씨가 아파트 고층 난간에 매달렸다가 시민들의 신고로 무사히 구조됐다.

4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9분쯤 북구의 한 아파트 11층 난간에 할머니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7건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16분 만에 현장에서 A 씨를 구조했다.

당시 대원들은 현관문이 닫혀 있자 강제로 문을 개방해 집 내부로 진입했고 난간에 상반신이 걸쳐 있던 A 씨를 구조했다.

A 씨는 다리 등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