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4월19일 '전국 새우란 대전'…상금 1500만원

박우량 군수 "새우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

2024 전국 새우란 대전 박우량 군수 관람 (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4월 19~20일 1004섬 분재정원 내 황해교류박물관에서 '2025전국새우란(蘭)대전'을 개최한다.

새우란은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난과식물로 아름다움과 독특한 자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새우란이란 뿌리의 마디모양이 새우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새우란은 현재까지 모두 6종으로 새우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여름새우란,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 등이 있다.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신안군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돼 2009, 2010년에 세계식물분류학회에 품종 등록됐으며 그중 신안새우란은 2017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대전은 총상금 1500만 원으로 새우란을 사랑하는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다. 접수는 4월 10일까지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지난해에는 전국 각지 다양한 새우란 100여점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자변자설(紫邊紫舌)이 대상(국회의장상)을 차지했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대전은 관람객들에게 새우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