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외국인금융센터' 첫 개점…이주민들 금융니즈 충족

광산구 흑석동에 위치

광주은행이 24일 광주 광산구 흑석동에 '외국인금융센터'를 개점했다.(광주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은행이 24일 광주 광산구 흑석동에 '외국인금융센터'를 개점했다.

센터는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들의 금융 니즈를 충족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한 광주·전남 금융권 최초의 외국인 전용 영업점이다.

단순 환전이나 송금은 물론이고 수신업무, 대출업무 등 외국인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개점한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건물에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동일 건물에 위치하고 있고 광산구 흑석동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38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번역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4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몽골) 외국인 직원을 창구에 배치해 공감대 형성을 통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려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