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사망·실종' 청보호 선주 입건…선체 불법 증개축 정황

'청보호'가 9일 오후 7시10분쯤 목포시 죽교동 목포해경전용부두로 예인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된 지 약 116시간 만이다. 2023.2.9/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청보호'가 9일 오후 7시10분쯤 목포시 죽교동 목포해경전용부두로 예인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된 지 약 116시간 만이다. 2023.2.9/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목포=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통발어선 '청보호' 사고와 관련, 해경이 60대 선주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어선법 위반 등 혐의로 청보호 선주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선체 내에 임시 가설물을 무단 설치하고 선박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청보호 승선원 12명을 사상 또는 실종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4차례 현장 감식에서 선체 내 불법 증·개축 정황이 발견되면서 어선법 위반 혐의도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선장과 기관사는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 사태여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청보호가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5명은 이후 선내에서 숨진 채로 수습됐으나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