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들 "스카이큐브 통합발권·노선 연장으로 활성화해야"
스카이큐브 시민공청회서 제기
- 지정운 기자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민들은 스카이큐브 인수에 따른 경영 활성화 방안으로 순천만국가정원과 통합발권, 기존 스카이큐브 노선 연장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순천시는 16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시민과 인수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이큐브 인수·운영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스카이큐브 인수과정을 순천시민에게 설명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해 공감할 수 있는 효율적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만 인근에서 풀빌라를 운영한다는 주민은 "순천에만 있는 스카이큐브를 잘 운영해 세계적인 랜드마크(상징물)로 만들어야 한다"며 "노선도 연장해서 정원에서 순천만갯벌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원해설사로 자신을 소개한 시민은 "여전히 스카이큐브를 찾는 분이 많지만 스카이큐브 내부에 부족한 점이 있다"며 "이동 중 해설이 중간 중간에 나오고, 정원역에서 습지까지의 이동 수단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신택호 스카이큐브 인수위원장은 "노선 연장은 민감한 문제로 환경단체 등과 논의해 현재의 문학관역이 나왔다"며 "위원회에서도 경영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이동수단 마련, 통합 발권, 노선 연장안 등에 대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순천시는 스카이큐브 인수운영을 위해 지난 7월 대시민설명회 개최와 함께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인수위원회를 출범하고 지금까지 2차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날 수렴한 의견과 함께 앞으로도 2021년 3월까지 스카이큐브 시설물의 온전한 인수와 안정적 운영기반 마련을 위해 인수위원회와 시민공청회 등 다양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스카이큐브는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만습지를 연결하는 삼각형 모양의 무인궤도열차(PRT)로, 포스코가 순천시와 협약을 맺고 투자한 ㈜에코트랜스가 2014년 4월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에코트랜스는 누적 적자를 이유로 지난해 1월 협약해지 통보와 함께 1367억원의 손해배상 중재를 대한상사중재원에 신청하며 순천시와 분쟁을 벌여왔다.
양측은 지난 6월 상사중재원의 최종 화해안인 '순천시로의 무상이전' 권고를 수용, 갈등의 종지부를 찍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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