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관람객 400만 돌파

'자연과 생태'란 21c 시대정신과 사후활용 등 '숙제'

조충훈순천시장(맨왼쪽)과 400만번째 입장객 박현자(65)씨, 김대희 순천시의회 의장이 400만명 돌파를 자축하고 있다.© News1서순규기자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76일째인 12일 오후 4시1분 목표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이로써 순천정원박람회는 목표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자연과 생태'라는 21세기 시대정신의 실천을 통한 친환경 미래형 박람회로서의 가치창출과 사후활용방안이란 숙제만을 남기고 있다.

13일 순천시와 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12일 누적관람객 393만 9529명으로 출발했으나 점심시간 이후 관람객이 물밀듯이 입장해 오후 4시1분 순천시 연향동에 거주하는 박현자(여·65)씨가 '지구의 동문'으로 입장하면서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순천정원박람회는 개장 26일 100만명, 두달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일찍히 400만 명 돌파하며 대박박람회를 예고했다.

하지만 여름철 찜통더위와 장마로 300만을 넘어서기까지 153일이 소요되는 등 한때목표관람객 달성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흥행에 불꽃이 살아나면서 불과 이후 23일 만에 4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순천정원박람회의 개장 이후 월별 입장객은 5월 120만 7239명, 9월 72만 8107명, 6월 52만 9605명, 10월 10일 현재 62만 2872명, 4월(11일간) 40만 9386명, 8월 34만 1566명, 7월 26만 2687명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본격적인 나들이 철인 5월이 120만 7000여명으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입장한 반면 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이 26만 2687명으로 가장 적게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평균 입장객은 10월 5만 1000여명, 5월 3만 8943명, 4월 3만 7217명, 9월 2만 4270명, 6월 1만 7654명, 8월 1만 1018명, 7월 8474명순으로 집계댔다.

1일평균 입장객수에서는 10월, 5월, 4월 순으로 나타났으며 7월엔 유일하게 1일평균관람객이 1만명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최다관람객은 추석 황금연휴기간 중인 9월 20일 10만 3342명이 입장했으며 최소입장객은 3764명이 입장한 7월3일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객 400만 돌파는 지자체가 준비한 6개월이라는 최장기 국제 행사를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또한 향후 순천시의 조경·화훼 분야의 발전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의 확고한 기반구축 그리고 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순천시의 발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400만 목표관람객을 달성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일 화려한 폐막식을 앞두고 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