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400만 관람 달성…정원문화 '성과'
- 서순규 기자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을 8일 앞두고 목표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개장 176일째인 12일 오후 4시1분에 목표관람객 4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00만번째 관람객은 순천시 연향동에 거주하는 박현자(56·여)씨로 기록됐다. 박씨는 이날 '지구의 동문'을 통해 입장했다.
조직위는 박람회 개막 전 입장권 할인 예매 마지막 날인 지난 4월 12일 목표인 80만매를 129% 초과한 103만여장이 판매되자 400만 돌파를 조심스럽게 예측해왔다.
순천정원박람회는 개장 26일만에 100만명, 2개월만에 200만명이 관람하는 등 기대 이상의 흥행 속도를 보였다.
올 여름철 극심한 무더위와 장마로 300만명을 넘기기까지 93일이 소요되면서 목표관람객 달성 실패 우려도 있었다.
400만명 돌파는 지방자치단체가 준비한 6개월 일정의 최장기 국제 행사를 아무런 사고도 없이 일관된 입장권 정책을 바탕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특히 정원이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바꾸고 세계적 정원디자니어와 단체, 기업체, 지자체 참여를 바탕으로 전 국민이 정원문화를 누리게 된 것도 성과라고 덧붙였다.
순천시가 조경·화훼 분야에서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로써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지역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정원박람회장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해 국내 최고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00만 관람객 목표를 달성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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