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SK E&S에 감사패…2년간 71억원 납세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광양시에 따르면 금호동 슬래그매립장 내에 위치한 SK E&S는 2006년 2월부터 천연가스광양발전소를 상용운전하는 기업으로 올해 55억원의 지방소득세를 납부했다.

SK E&S는 천연가스광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통해 전기판매사업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전력난으로 해마다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지방소득세 납부액이 늘어나 광양시 세수 확충에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SK E&S는 현재까지 총 73여억 원의 지방세를 광양에 납부했다.

이 가운데 법인세분 지방소득세가 2012년 16억 원, 올해 55억 원 등 약 71억 원으로 지역에서는 포스코 다음으로 고액의 지방세를 납부했다.

시 관계자는 "포스코 등 관내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로 금년 지방세입이 당초보다 120여 억 원이 줄어들고, 경기 불황으로 인한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이 증가해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직면한 가운데 SK E&S가 큰 힘이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 회사에 대한 지방세 세무조사를 3년간 유예하고 각종 시 주요 행사 초청, 각급 표창 상신, 회사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2013년 지방세수 늘리기 추진계획'에 따라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 전 부서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책임징수제를 금년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징수목표액은 체납액 200억 원(지방세 122억, 세외수입 78억) 중 46억 원으로 전 공무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