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순천시장 잦은 해외출장 '입도마'
귀국 열흘만에 또 프랑스行, 지난해 4월 취임 후 10회 출국
- 서순규 기자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이 10일만에 또 해외 출장에 나서며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조충훈 시장 등 시 관계자 8명이 3박4일 일정으로 프랑스 롱스시, 낭트시, 쇼몽시 방문을 위해 23일 출국했다.
조 시장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을 위해 4박6일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 13일 귀국한지 열흘만에 또 해외에 나가는 것이다.
조 시장은 지난해 4·11 재보선에서 순천시장에 당선된 뒤 이번까지 10회(50일) 해외 출장에 나섰다.
특히 이번 프랑스 출장은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폐막 28일을 남긴 현재 순천시와 박람회 조직위가 목표관람객 400만명 돌파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어서 적절성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시장의 프랑스 일정은 24일 뺄리사르 프랑스 롱스 시장과 이혜민 프랑스 대사, 갯지렁이 정원의 황지혜 작가 등과 만찬을 갖고, 롱스시에 황지혜 작가의 한국정원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롱스시는 2012 벤노 박람회장에 설치했던 한국정원을 롱스시 온천정원으로 옮겨 황지혜 작가의 손을 거쳐 '순천만 정원'으로 다시 조성했다.
조시장은 25일 낭트시장과 면담을 갖고 낭트시에서 열린 2013에코시티 월드서미트에서 기조연설을 발표 할 계획이다. 다음날에는 쇼몽국제정원 페스티벌을 방문 가든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순천정원박람회장의 사후 활용방안과 정원관리 등을 논의하고 귀국한다.
이같은 해외출장 일정은 순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했던 롱스시장, 낭트시장에 대한 답례차원 성격을 띄고 있는 것이 중론이다.
시 관계자는 "폐막을 28일 앞두고 관람객 목표 달성 등 긴박한 상황이지만 오래 전에 약속된 일정 때문에 프랑스를 방문했다"며 "박람회 개최로 인한 생태도시 순천의 위상을 높이고 박람회장 사후대책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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