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순천만PRT 운행 중지하라"
긴급 안전점검 후 30일까지 보고 요구
소방방재청은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순천만 PRT(무인궤도택시)가 결국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시범운행 4일만에 운행중단 명령을 받았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은 최근 전라남도와 순천시에 공문을 보내 PRT의 영업 시운전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30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공문을 통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내에서 시범운영중인 PRT의 운행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안전사고의 발생 우려가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0조(긴급안전점검)에 의거 순천만 무인궤도택시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실시 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0조(긴급안전점검)에 의거 PRT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실시를 요청하고 그 결과를 30일까지 보고 할 것"도 주문했다.
소방방재청은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 및 안전조치 사항을 제출하고 안전성이 확보될때까지는 일반인의 승차 등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에코트랜스는 20일부터 시범운행 중인 PRT 탑승을 중단시켰으며 21일부터 전문가 등이 포함된 점검단과 함께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순천만PRT는 지난 15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갔지만 운행도중 갑자기 멈춰서는가 하면 차량내부 냉방장치와 레일과 레일을 연결하는 익스펜션조인트 부위의 결함으로 안전성 논란을 일으켜 왔다.
PRT는 운행 4일 동안 안전요원을 탑승하고 운행하는 등 1일 20대 운행으로 1000명을 수송한다는 당초 시범운행 계획에 턱없이 모자라는 1일 운행 4~5대, 200여명이 탑승했다.
PRT는 순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까지 약 4.6㎞를 잇는 무인궤도택시다.
에코트랜스 관계자는 "안전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루빨리 안전점검을 마치고 시범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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