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도서관, 인문사회강좌 '인기몰이'

전남도립도서관(관장 최동호)이 도민들의 인문학 소양을 높이기 위해 개설한 '목요 인문사회강좌' 첫 행사에 3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전남도립도서관은 16일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왜? 지금 인문학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첫 강의를 열었다.
이날 강의는 수강 인원이 몰리면서 대강당 좌석 250석에 90여석을 추가로 설치했지만 이마저도 자리가 부족해 서서 들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강좌에 앞서 식전행사는 김철웅 목포대 음악과 교수가 출연해 사공의 노래, 선구자, 희망의 나라로 등 축하공연을 펼쳤다.
민용태 교수는 강의에서 "시각 중심의 가치관에 젖어 있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행동하는 지성으로 큰 나를 가꿔가는 인문과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전남 출신으로 스페인 왕립한림원 종신위원답게 시 낭송과 곁들여 수강생들을 매료시켰다.
도립도서관은 이날 첫 강좌를 시작으로 ▲나를 깨우는 인문학 성찰 ▲호남의 역사를 발견하다 ▲생활에서 삶의 지혜를 찾다 등 3개 주제로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 정기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목요 인문사회강좌'는 23일 오후 7시 도립도서관 강당에서 김세곤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학장이 '의향호남, 의로운 인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목요 인문사회강좌에 참여하고 싶은 도민은 도서관 누리집(http://lib.jeonnam.go.kr)에 신청하거나 도서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동호 도립도서관장은 "이날 현재까지 700여 명이 인문학 강좌 수강 회원으로 등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지역의 대표도서관으로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강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도서관은 '목요 인문사회강좌' 참여 실적이 우수한 도민에게 9월과 12월 강진 다산초당 등 도내 역사탐방 기회를 주고 도서 대출 권수도 2주 5권에서 1개월 10권으로 확대한다. 또 강의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각종 도서관 행사에 우선 초청하는 특전도 준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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