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우회 서구의원, ‘광역시 의회 폐지 찬성’ 성명 발표

구우회 대전 서구 의회 의원(56)이 20일 광역시 자치구의회 폐지를 찬성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모은다.
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선구제와 정당공천제가 도입되면서 기초의회가 지방자치시대 주민의 대변자로서 제 역할을 못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광역시 자치구의회 폐지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성명서에서 "1개 선거구에서 2~3명의 의원이 선출, 공천 받으면 당선이란 공식이 성립되면서 선거철만 되면 줄서기에 급급하다. 또 광역시 자치구의 경우 독립된 생활권 체제로 운영되지 않는다. 서구 주민이라도 유성구 농수산물시장을 이용하고, 중구 백화점을 이용하는 것처럼 광역시에서 구의 경계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따라서 중선구제·정당공천제 폐지가 개선되지 않은 한 광역시 자치구의회를 폐지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 기본계획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서 발표는 11일 운영위원 선임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의원들의 본회의장 퇴장으로 서구의회 후반기 첫 본회의가 공전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우회 의원은 제6대 전반기 대전 서구의회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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