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전국 꼴찌 수준 학교 급식단가 15% 선까지 인상하라"

"아이들 건강 문제 가장 우선해 챙겨야 할 사안"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종명 기자)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전국 꼴찌 수준인 대전의 학교 급식단가를 15%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은 6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전에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전국 17개 지자체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급식비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정이 어렵고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어도 아이들의 건강 문제, 시민들의 건강 문제는 가장 우선해서 챙겨야 할 사안"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그대로 방치하고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다른 사업에는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아이 급식 문제들을 인색하게 하는 것은 어른으로서 하면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13.4%를 올려달라고 시에 요청하고 있는데 15% 선까지 올리라"며 "대전이 전국에서 아이들에게 최고 수준의 건강급식을 제공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전시의회 주최로 지난 9일 열린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단가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교육청이 급식 단가를 전국 중위권(7위)으로 끌어올리려면 평균단가를 3911원에서 4429원으로 13.4% 인상(평균단가 518원 인상)해 줄 것을 대전시에 요청했다. 반면 대전시는 재정 여건상의 어려움을 들어 2.5% 검토안을 피력해 인상률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