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가시나무 도토리 껍질, 피부재생 2배·상처 회복 3배 효과 확인

국립산림과학원, 피부 개선 기능성 국유특허 등록

붉가시나무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붉가시나무 도토리 껍질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피부 재생 효과와 3배의 상처 회복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붉가시나무 도토리 껍질이 피부 재생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하고 피부 개선을 위한 기능성 천연 소재로써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붉가시나무는 목재가 붉은색을 띠어 붙여진 이름으로, 주로 제주, 전남, 경남 등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상록활엽교목이다. 열매인 도토리는 10월에 성숙하며 식용이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붉가시나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피부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붉가시나무 도토리 껍질 추출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피부 세포 활성화 효과를 보였다.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피부 재생 효과와 40%의 활성산소 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소동물 실험에서는 창상 회복률이 3배 증가했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산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과도하게 증가하면 세포와 조직에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피부 노화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피부 개선 기능성에 관한 국유특허 2건을 등록했으며 국제학술지 'Pharmaceuticals'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또 원료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산업적 이용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마쳤으며, 주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 분석과 시제품 제작까지 완료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붉가시나무 도토리는 피부 재생, 염증 억제, 항산화 효과를 두루 갖춘 광범위한 피부 관리 천연 소재로서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며 "해당 핵심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피부 관리 화장품 등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