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이틀째, 충남 가을 축제장 마다 인산인해

 충남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열린 계룡군문화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군장비 체험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기태 기자
충남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열린 계룡군문화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군장비 체험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개천절 연휴 이틀째인 4일 충청권 주요 축제장에는 가을 나들이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계룡에서는 '계룡軍문화축제'가 다양한 군 체험과 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병영체험장에서는 장애물 훈련과 KCTC 마일즈 장비 사격, 가상전투, 막타워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어린이 테마파크와 육·해·공군 VR체험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활주로와 상설공연장에서는 버블쇼와 K-팝 댄스, 군악·의장대 공연, 트로트 공연 등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로드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주에서는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는 '청동거울, 1500년 백제의 빛을 비추다'를 주제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금강 일원에는 웅진백제 유등과 황포돛배, 배다리 등이 어우러지고, 대형 청동거울 조형물이 빛나는 별빛정원과 야간 공연 등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백제마을 체험과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일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스트릿댄스 팔도 대항전에 참가한 전국 16개 시·도 청소년 대표들이 락킹, 힙합, 크럼프 등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4 ⓒ 뉴스1 이시우 기자

천안삼거리공원에서는 천안의 대표 설화 '능소전'과 세계 각국의 춤이 어우러진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렸다. 5대륙 23개국 무용단 600여 명이 전통 의상을 입고 약 900m 구간을 행진하며 각국의 전통 춤을 선보였다.

특히 주요 거점에서는 국가별 특색을 담은 '2분 릴레이 전통 춤 공연'이 이어져 시민과 나들이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역의 전통 설화와 세계 각국의 춤이 어우러지며 공원 일대가 하나의 야외 축제장으로 변했다.

각 지역 축제장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연휴를 즐겼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지역의 역사·문화와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끽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휴일을 보냈다.

백제문화제 개막식 모습.(공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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