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와 문화가 만났다'…서산 원도심 달군 '소문난 거리축제'
중앙로·번화로·동부시장 일원 6개 테마존 운영
이완섭 "빈 점포 볼 때 마음 무거워…사람 북적이는 거리 되길"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6 서산 소문난 거리축제'가 3일 중앙로와 번화1·2로, 중심상가, 동부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소비와 문화가 만나는 하루'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동부전통시장과 중심·중앙·번화2로·중앙로1·2 골목상점가 등 6개 상인회가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도심 곳곳에 6개 테마존을 마련해 공연과 체험, 먹거리,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상인회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최향미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하루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동네의 좋은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한 번의 방문과 한 번의 소비가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원도심 상권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강조했다. 그는 "예전 번화가였던 이곳을 지날 때 문을 닫은 점포와 빈곳을 보면 시장으로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다시 많은 사람이 오가고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지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축제가 앞으로는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다닐 정도로 거리를 가득 메우는 축제로 발전했으면 한다"며 "서산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와 소비하고 즐기는 대표적인 원도심 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장은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실핏줄이자 시민 삶의 터전"이라며 "시민들의 발걸음과 응원 하나하나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장에는 가수 테이의 공연을 비롯해 EDM 공연과 K-댄스 페스티벌, 버스킹 등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AI·AR 체험, 에어바운스와 프리·플리마켓, 푸드트럭 등도 마련됐다.
원도심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경품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 참여 상점을 방문한 시민에게는 이날 오후 2시까지 경품권이 제공됐다. 행사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스크래치 경품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개막식 직후에는 참석자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셔플댄스 체험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민들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한편 인근 상점과 전통시장을 오가며 원도심 곳곳에서 가을 축제를 즐겼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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