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화훼의 자부심' 최운석 대표 충남농업기술명인에 선정
28년 호접란 재배 노하우…스마트 재배로 화훼산업 선도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 화훼산업을 이끌어 온 은지농원 최운석 대표(태안군양란연구회장)가 충남 농업기술 분야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다.
최운석 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제6회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전진대회에서 원예(양란) 분야 농업기술명인 인증패를 받았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가 주관하는 농업기술명인은 엄격한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각 분야 최고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태안군에서는 2019년부터 일곱 번째 농업기술명인을 배출했다.
최 회장은 28년간 호접란 재배에 전념하며 연간 약 40만 본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약 6%를 공급하고, 연 매출 19억 원을 올리는 등 전문 농업인으로서 성과를 일궈왔다.
특히 관행적인 인력 관수 방식을 개선한 25㎜ 저면관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기발열관과 전기온풍기를 교차 배치한 정밀 온도 제어 시스템을 고안해 난방비를 줄이는 동시에 95%에 달하는 상품화율을 달성했다.
한국화훼농협과 함께 호접란 전용 특수 포장재를 개발하고 온라인 직배송 플랫폼을 개척하는 등 생산뿐 아니라 유통 분야에서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최 회장의 명인 선정은 개인의 기술력을 넘어 자신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 농가와 공유해 온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서해난작목반을 조직해 재배 기술과 자재 규격화를 이끌고, 매년 20팀 이상의 관내외 농가에 농장을 개방해 현장 중심의 재배 기술을 전수해 왔다.
이와 함께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과 라오스 학교 건립 후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며 농업인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운석 명인은 수상 소감에서 "2010년 태풍 피해로 전파됐던 시설을 동료 농업인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으켜 세웠던 기억이 있기에 오늘의 영예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태안 화훼 농가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청년 창업농을 위한 현장실습 교육장을 운영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 유통망을 공유해 태안을 넘어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운석 명인이 축적한 현장 중심의 혁신 기술과 스마트팜 운영 모델이 관내 화훼 농가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보급과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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