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직접 살고 싶은 천안 만들어야" 장기수 시장 청년과 토크콘서트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졸업하고 천안에서 계속 살고 싶은데 생활비가 부담돼요", "천안에 일자리는 충분한가요?"
천안지역 대학생 50여 명은 8일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에서 열린 청년 소통 토크콘서트에서 장기수 천안시장에게 이같은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행사는 '청년과의 대화가 정책이 되는 시간'을 주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소 경직된 분위기에서 시작된 대화는 장기수 시장이 "모처럼 왔으니 의미가 있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자유로운 소통을 제안하면서 한결 부드러워졌다.
참가자들은 "천안시 유튜브에 청년이 배제돼 있다", "시내버스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많다", "청년이 주로 이용하는 거리에 흡연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청년 정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파관리시스템 업체를 창업한 박태영 씨(한국기술교육대)는 "최근 열린 K-컬처박람회에 인파관리를 진행하며 기술을 실증할 수 있었다"며 "청년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기술 실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AI스타트업을 설립한 박용현 씨(선문대)도 "많은 기업이 AI로 전환하고 싶어도 개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회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AI바우처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기수 시장은 "창업이든 문화든 청년들이 직접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부모 세대들이 정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대통령을 바꾸고 나라를 변화시킨 성공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준비된 청년들이 생각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천안에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년들이 즉석에서 제안한 '대학가요제 개최'를 예산에 반영하라고 지시해 호응을 얻은 장 시장은 "청년들이 살고 싶은 천안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는 청년 토크콘서트를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정례화하고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계층별 수요에 맞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issue7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