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엄승용 보령시장 "빈집 문제 해결, 전통시장 불야성 만들 것"
- 김낙희 기자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엄승용 충남 보령시장이 8일 "관내에 수천채에 달하는 빈집을 모두 데이터화해 이를 플랫폼(웹사이트)에 담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 시장은 이날 뉴스1 취재진과 만나 "전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에는 빈집 사진은 물론 소유권, 자연경관 등을 담아 일종의 빈집 은행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시장의 이날 발언은 민선 9기 취임 직후 내놓은 '100일 혁신 프로젝트'와 맥이 닿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내 수천채에 달하는 빈집을 조사해 A·B·C 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엄 시장은 "A 등급은 상당히 양호한 상태, B 등급은 조금 더 손봐야 할 상태, C 등급은 철거해야 할 상태"라며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로는 A 등급이 약 105채, B 등급이 약 400채 정도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버려진 빈집의 경관, 역사적인 맥락 등을 표현한 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리면 전국에서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사진과 빈집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더 포괄적인 정책을 펴면 보령의 아름다운 빈집이 제대로 된 값어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충남지사가 당선인 시절부터 강조해 온 '야간경제'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야간경제는 관광객이 한 지역에서 낮뿐 아니라 밤까지 머물게 만드는 공연 등을 발굴하는 게 핵심이다.
엄 시장은 "보령 전통시장은 저녁 6시 넘으면 깜깜해지고 인적도 드물어진다"며 "임기 내에 이 구도심을 불야성으로 만들어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내 불법 건축물이 있는데 이 문제만 해소되면 전통시장 주변에 버스킹, 재즈 등 페스티벌을 열어 문화 향유 기회도 넓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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