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광역상수관로 누수 ‘단수 없이’ 복구 완료

5일 누수 발생 직후 응급복구·교통통제…8일 오전 1시 복구 마무리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예천주공 2단지 앞 사거리 누수 복구 작업 모습(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 예천주공 2단지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광역상수관로 누수 복구가 단수 없이 8일 오전 1시께 완료됐다.

지난 5일 낮 12시 22분경 해당 사거리 일원을 지나는 광역상수관로가 파열되면서 다량의 물이 도로로 쏟아졌다.

해당 광역상수관로는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가 관리하는 시설로, 이날 오후 5시부터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서산시는 즉시 응급복구 장비를 투입하고 서산경찰서와 협력해 현장 교통 통제에 나섰다.

또 단수가 우려되는 예천동과 팔봉면, 부석면, 인지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지 수위를 최대치로 확보하고 대수용가인 아파트 저수조에 물을 채워줄 것을 안내했다.

이어 이날 오후 10시경부터 누수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하기 위한 터파기와 관로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와 협의해 생활용수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누수를 복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누수 발생 다음 날인 6일 오전 9시 20분부터는 단수 없이 복구할 수 있는 부단수 공법을 적용해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서산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는 현장 교통 통제를 지원했으며, 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차량 우회를 안내했다.

아울러 서산교통㈜과 협의해 예천동 방면 시내버스 노선을 임시 변경해 운행하고, 예천주공 2단지 아파트 정류장 등에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들에게 변경 사항을 알렸다.

이번 복구는 광역상수관로 파열이라는 돌발 상황에서도 배수지 수위 확보와 아파트 저수조 사전 조치, 부단수 공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용수 공급 중단을 막으면서 복구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앞으로도 상수도 시설 이상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단수 없는 누수 복구에 힘써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시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촉각을 곤두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5일과 6일 광역상수도 누수 복구 현장을 찾아 시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점검하고 복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