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1등사립대' 한남대…국방 AX센터, AI데이터센터로 혁신

국방 AI인재양성사업, 우주항공분야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
글로벌 혁신모델 '디자인팩토리'…48개국 271개 대학과 자매결연

편집자주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 한남대학교가 개교7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먹거리 창출과 혁신에 나선다. <뉴스1>은 2027학년도 수시 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한남대를 살펴본다.

한남대학교. (한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남대는 창업 특성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과감한 승부수를 통해 지역의 최고 사립대학 명성을 선점해 왔다. 여기에 국내 최초의 첨단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사업비 502억 원), 창업중심대학 선정(410억 원), 국방 AX센터(268억 원) 등 수백억대의 대규모 국책사업을 수주하는 등 체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에 나서고 있다. 과거 외국어 계열이 강세를 보였으나 이제는 국방과 빅데이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확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남대는 과학의 도시 '대전'의 산업들에 집중하며 맞춤 인재 배출을 위한 대대적인 학제 개편과 글로벌 혁신모델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 과감한 변화를 꿈꾸고 있다.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을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국방 AI인재양성사업, 우주항공분야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

한남대는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6년 국방 AI인재양성사업'(군·산·학 협력센터 인프라구축 및 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남대는 국방 AX 거점 구축 사업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됐다. 향후 한남대는 국방 AI 연구와 실증,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전을 대한민국 국방 AI 혁신의 핵심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방 AX 거점은 AI를 활용해 국방 분야의 기술·업무·교육 등을 혁신하는 AI 전환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을 말한다.

사업 선정에 따라 한남대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268억 원의 정부지원 사업비를 받게 되며 전국 5개 국방 AX 거점 내 군·산·학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엔비디아의 HGX B300급 학습 서버와 함께 AI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운영, 학습까지 전 주기를 최적화하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지난해부터 지역의 기업, 연구소들과 협업해 무인기 분야의 인재양성은 물론 기술개발, 제조, 실증, 인프라개설과 투자유치 등을 진행 중이다.

국내 유일의 민간기관인 '군사드론기술교육원' 설립에 따라 기술과 제작, 운용, 인증 전 과정을 대학교육 과정과 연계한 창업 융합형 대학 교육 추진도 진행 중이다.

디자인팩토리 수업장면 (한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글로벌 혁신모델 '디자인팩토리'

한남대가 운영하는 디자인팩토리는 이미 명성을 얻고 있다. 21세기형 글로벌 융·복합 교육체계인 디자인팩토리는 세계적인 명문대인 핀란드 알토대학 등 세계 28개국 40개의 글로벌 대학이 가입한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디자인팩토리는 네이버, 성심당, 수자원공사 등의 기업들과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협업하고 해외 대학들과 함께하는 공동프로젝트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을 개발해 내고 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80여 건의 특허출원을 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디자인팩토리의 성과는 국제 무대에서 통하고 있다. 포드자동차가 참여한 글로컬캡스톤 디자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에는 영국 기업인 스타일리디어스(Stylideas) 사가 참여한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FC'와 함께한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젝트에서도 우승했다.

48개국 271개 대학과 자매결연, 글로벌 명품교육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한남대는 일찍이 글로벌 교육을 시작해 '외국어가 강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2024년 현재 세계 48개국, 271개 자매대학과 해외교류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류를 통해 많은 유학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남대는 해마다 교류학생을 선발해 자매대학에 연수를 보낸다. 또 교류유학, 인정유학, 교비유학, 복수학위, 해외단기 어학연수, 국제학생버디, KSSP, 한일국제학생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과별로 해외 자매대학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일정 수준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한남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융합교육 필수 의무제, 2가지 이상 전공 이수해야 졸업

한남대는 2023학년도 입학생부터 융합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융합교육 필수의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한남대를 졸업한 학생은 단일전공이 아닌 적어도 2가지 이상의 전공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한 제도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원하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은 다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부전공, 트랙, 마이크로디그리, 코드 쉐어 등 다양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각종 국책사업 수주를 통해 융합 교육을 운영하는 단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 사업단(HUSS)을 비롯해 첨단소재·나노융합 혁신융합대학사업단(COSS)을 통해 각종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