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추진 충남대·공주대 오는 8일부터 내부 구성원 찬반 투표

반대 시 통합 최종 무산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왼쪽)과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이 통합 추진과 관련해 중간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형욱 기자

(대전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 글로컬사업에 참여 중인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내부 구성원 투표를 통해 통합 관련 여부를 최종 결정 내릴 전망이다.

7일 충남대·공주대에 따르면 두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은 8일부터 사흘간 학교 간 통합 찬반 의사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통합이 무산될 수 있는 만큼 이번 투표가 통합 추진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충남대는 구성원 2만 4000여 명이 참여하며 공주대는 1만 6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개표 결과 확정 후 휴일을 제외한 3일 이내에 공개하며 투표 마지막 날 개표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두 대학은 통합안에 대한 과반 찬성 시 교무회의와 대학평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교육부에 최종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할 경우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통합은 무산된다.

앞서 김정겸·임경호 두 대학 총장은 지난달 14일 통합대학의 명칭을 '충남대학교'로 칭하는 내용을 골자로 통합준비위원회의 주요 경과와 쟁점 사안에 대한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두 대학은 통합대학의 본부를 각각 대전과 공주에 분산배치하고 총장과 부총장 사무실도 두 지역에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통합대학의 주소지는 대전에 두기로 했다.

두 대학은 통합을 전제로 지난해 9월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3차 본 지정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 원(통합형 15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학 혁신 프로젝트다.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학사 구조 개편, 산학협력 강화, 지역 특화산업 연계 등 대학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정책의 골자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