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치료 결실 맺은 부부, 건양대병원에 아기 백일 기념 기부

건양대학교병원 전경(건양대병원 제공) /뉴스1
건양대학교병원 전경(건양대병원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건양대학교병원은 난임 치료 끝에 결실을 맺고 건강하게 출산한 한 부부가 아기의 백일을 맞아 어려운 환경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만 원을 전달해왔다고 27일 밝혔다.

기부자 부부는 결혼 4년 만에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이성기 교수에게 난임 치료를 받고 임신에 성공했다. 지난 5월 새벽 조산으로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산부인과 박진솔 교수의 긴급 진료와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의 지극한 정성 덕분에 아기는 고비를 넘기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부부는 곧 다가올 아기의 백일을 기념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

아이의 아빠 A씨는 편지를 통해 "건양대병원 의료진 덕분에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가 잘 자라고 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소아암 환자 등 어려운 가정의 치료비로 쓰이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성기 교수는 "난임이라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란 아기의 백일을 맞아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충남 권역 중증치료기관으로 선정돼 권역 내 모자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