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학교'로…주소지는 대전에
김정겸·임경호 두 대학 총장 통합준비위 합의 결과 발표
대학본부·총장실 대전·공주에 각각 배치
- 최형욱 기자
(세종=뉴스1) 최형욱 기자 =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 글로컬사업에 참여 중인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가 새로 출범할 통합 대학의 명칭을 '충남대학교'로 정하기로 했다.
김정겸·임경호 두 대학 총장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준비위원회 주요 경과와 쟁점 사안에 대한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통합위는 교명과 본부 운영체제, 캠퍼스 발전 등 15대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두 대학은 통합 대학의 본부를 각각 대전과 공주에 분산배치하고 총장과 부총장 사무실도 두 지역에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또 통합대학의 주소지는 대전에 두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두 대학은 향후 각 대학별 통합위 구성원의 찬반 투표를 비롯해 학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 등을 거쳐 오는 9월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두 대학 중 어느 한 곳이 통합에 반대할 경우 모든 절차는 무산된다.
임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현실에서 대학의 미래 지속가능성 대한 염려가 있었다"며 "통합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자들에게는 폭넓은 장비와 연구 중심대학으로서의 지원체계를 제공하면 이것이 결국 지역사회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명과 관련해서는 "한 대학의 이름을 단순히 갖다 놓은 것이 아니라 양쪽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합위 구성원들도 공주 시민들의 교명에 대한 수용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지역에 대학본부를 둔 점도 지역 주민들을 안심시키는데 역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대학은 통합을 전제로 지난해 9월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3차 본 지정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교직원과 학생 등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합안 찬반 투표에서 두 대학은 각각 60.83%, 58.27%의 찬성을 얻어 본 지정행 막차에 올라탔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 원(통합형 15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학 혁신 프로젝트다.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학사 구조 개편, 산학협력 강화, 지역 특화산업 연계 등 대학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정책의 골자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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