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학 중 돌봄 총파업 유보…"진전 없으면 새학기 파업"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방학 중 돌봄 총파업을 예고한 대전교육공무직노조가 교육당국과의 교섭 불발에도 한 발 물러섰다. 이달 말까지 합의안을 조율하겠다는 사측 입장을 수용한 것인데, 돌봄 공백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13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당초 교섭 결렬 시 이날부터 돌봄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전날 대전시교육청과의 직종교섭에서 이달 말까지 논의를 이어가기로 협의해 파업을 유보했다.
노조는 시교육청이 공무직 처우 개선 요구에 대해 매번 재정 부족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지방공무원의 다양한 복무 제도에서도 상당 부분 제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근로조건을 유지하면서 처우개선비를 다방면으로 상향 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초등돌봄전담사 직무활동지원비를 업무추진비와 자율연수비 통합 연 5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는 월 20만원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파업 전 교섭에서 시교육청은 노조 요구안 수용 대신 연 60만원의 통합 지급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마땅한 타협점을 찾지는 못했으나, 노조는 시교육청이 일정 부분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어 방학 중 파업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고성 일시 중단일 뿐, 진전이 없을 경우 새학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파업에 나서게 될 경우 돌봄전담사, 유치원방과후전담사, 늘봄실무사 등 대전지역 돌봄분과 종사자 400여명 중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노조는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방학 중 파업을 막기 위한 시간끌기로 볼 수도 있으나, 새학기 돌봄 공백 역시 여파가 클 것"이라며 "파업 유보는 책임 있는 최종 타결안을 마련할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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