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간 2240건 제안…대전경찰청, 시민 참여 교통 프로젝트 마감

고령자 횡단보도 안전 대책 추진

유치원 어린이들의 손편지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1/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경찰청은 '교통 불편, 시민 제안을 받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8주간 시민이 직접 교통 불편과 위험 요인을 제안하는 '대전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총 2240건의 제안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교통 문제를 직접 파악·제안하고 경찰이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새로운 시민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QR코드 활용과 전용 유선전화 설치, 경로당 방문 등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수렴했다.

접수된 제안은 교통안전시설(721건), 교통단속(816건), 기타(703건) 3개 분야로 분류됐다. 안전시설 분야는 신호등 설치와 시설물 정비, 노면표시 개선 등이 주를 이뤘다. 단속 분야는 신호위반·과속과 이륜차 단속이 많았다. 기타 분야는 대중교통 불편, 트램공사로 인한 도로 막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유치원생이 직접 쓴 손편지와 고령자들의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요구가 있었다. 현재 고령자가 많은 아파트 단지에 신호등 설치가 추진 중이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하루 평균 40건의 제안이 접수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놀랐다. 각계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점검과 실현 가능성 검토를 거쳐 즉시 및 중·장기 과제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