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22억 투입 방제 추진

상반기 감염목 3164본 제거…예방나무주사·수종 전환 확대

서산시가 올해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모습(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건강한 산림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총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선제적 방제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방제 활동을 통해 관내 691필지에 있는 소나무 3164본을 대상으로 그물망 작업과 벌채 및 파쇄 작업이 추진됐다. 방제 작업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전인 4월까지 진행됐다.

또한, 팔봉산과 부춘산, 주요 사찰 주변 등 140㏊ 규모의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 작업이 추진됐다. 예방나무주사 사업은 나무에 약재를 주입해 재선충이 안에서 증식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사업이다.

시는 작업 기간이 한정된 만큼 신속한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전문 예찰단을 통해 재선충병 발생 지역과 그 주변을 상시 점검했다. 하반기에는 총 8억 원을 투입해 방제사업 및 팔봉산과 도비산 등 지역을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인지면, 부석면, 팔봉면 지역을 중심으로 재선충병에 강한 편백나무, 활엽수류 등으로 바꿔 심는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재선충병 발생 지역 소나무류가 허가 없이 외부로 반출되거나, 이동되지 않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최근 태안군을 비롯한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초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발생 지역은 물론 인접 산림까지 예찰을 강화하고, 감염목의 조기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수종 전환을 병행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나무류가 갑자기 말라 죽거나, 재선충병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한 경우, 시 산림공원과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수 서산시 산림공원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초기 발견과 적기 방제가 피해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다양한 방제방법을 동원해 시민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