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애인단체 "특별교통수단 10대 추가 도입 발표는 허구"

"노후 차량 대폐용…진정한 의미 증차 실현해야"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30일 오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를 촉구하고 있다. (박종명 기자)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지역 장애인 단체가 대전시의 특별교통수단 10대 추가 도입 발표를 "기만적"이라고 비판하며 법정대수 도입을 촉구했다.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30일 오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지난 16일 발표한 특별교통수단 10대 추가 도입 발표는 허구에 불과하다"며 "증차를 위해 준비한 차량이 아니고 노후 차량 대폐를 위해 마련한 차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증차를 위해 노후차량 10대의 폐차를 늦추고 운전 인력을 충원함으로써 증차의 효력을 발휘하도록 하자는 장애인단체와의 약속 중 핵심인 운전원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반의 반쪽자리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차량만 들여온 현재의 상황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루빨리 운전원을 채용해 진정한 의미의 증차를 실현할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며 "차량 1대 당 운전원 비율을 올해까지 1.35명 비율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대책과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앞서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차량 10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126대를 운영한다"며 "이번 증차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가 한층 높아지고, 대전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사업인 ‘사랑나눔콜’ 이용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