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한국화전공, 교수 장학기금으로 14번째 해외미술문화체험

중국 상하이·쑤저우·우전서 사제동행 현장학습
지금까지 1억7500만원 마련 198명 기회 제공

목원대학교는 미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교수들이 조성한 장학기금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예술 감각을 키우는 '사제동행 해외미술문화체험'을 운영했다. (목원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목원대학교 한국화전공 교수들이 직접 조성한 장학기금으로 재학생들의 해외미술문화체험을 지원하며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목원대학교는 미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교수들이 조성한 장학기금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예술 감각을 키우는 '사제동행 해외미술문화체험'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목원대 한국화전공은 2일부터 6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상하이·쑤저우·우전 일대에서 제14회 해외미술문화체험 장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국화전공 재학생 14명을 비롯해 전공 교수 등 모두 21명이 참여했다.

한국화전공은 학생들의 해외미술문화체험 경비 지원을 위해 전공 교수들이 자체적으로 조성한 지정기부장학금 1600만원을 지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중국의 대표 문화예술 도시인 상하이와 쑤저우, 우전 일대를 돌며 현장 사생 활동과 미술관·박물관 탐방, 문화예술 창작지 견학 등을 진행했다. 사생 활동(寫生活動)은 자연이나 풍경, 사람, 건축물 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그리는 미술 활동을 말한다.

특히 목원대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친 뒤 중국 현지 대학 교수와 창작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이 참여해 중국 미술 현장의 흐름과 창작 환경을 소개하고, 현장 사생과 작품 발표 과정에 함께하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 교류 의미를 더했다.

목원대 한국화전공의 해외미술문화체험 장학프로그램은 2010년 시작됐다. 전공 교수들이 제자들의 창작 역량을 넓히기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해외 체험 경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국화전공 교수들은 대전 예치과와 라홍갤러리 등과 협약을 맺고 매달 회화 작품을 대여한 뒤 대여료를 장학금으로 기부받아 왔다. 여기에 교수 개인 기부금까지 보태 지정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한국화전공은 지금까지 약 1억750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해 198명의 학생에게 해외미술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정황래 교수는 "2010년부터 이어온 이 장학사업은 제자들이 교실 밖 현장에서 예술을 배우고 세계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며 "매년 장학기금을 후원해 주시는 기부자와 교수들의 뜻이 모여 14번째 사제동행 프로그램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