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원산지표시 위반 잡는다"…관세청 국민감시단 모집

연령·지역 고려 30명 안팎 선발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생활 속 원산지 표시 위반을 국민이 직접 감시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관세청은 대형마트부터 오픈마켓까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전반의 원산지 표시 위반을 감시할 '원산지 국민감시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원산지 표시 위반은 상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거나, 소비자가 오인하도록 표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국민감시단 모집은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원산지표시 제도에 관심이 있고 현장 및 온라인 감시활동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관세청은 연령과 지역을 고려해 30명 안팎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 확대와 유통 경로 다변화로 저가 수입품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등 원산지표시 위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감시체계를 강화해 원산지표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선발된 국민감시단은 대형마트와 소매점 등 생활 주변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까지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원산지표시 실태를 점검한다. 원산지표시 위반 의심 사례를 제보하고 올바른 원산지표시 제도를 홍보하는 활동도 맡는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외국산 의류에 원산지표시 없이 'Design from SEOUL'만 표시한 원산지 오인표시, 외국산 헤어핀의 포장에만 원산지를 표시하고 제품에는 표시하지 않은 원산지 미표시, 가격 스티커 등으로 원산지표시를 가리거나 훼손한 사례 등이 해당된다.

모집 안내와 지원 방법은 관세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서는 6일부터 17일까지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하유정 관세청 심사국장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지는 꼼꼼한 감시가 올바른 유통 질서 확립과 소비자 피해 예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공정한 유통 질서 확립에 동참할 열정 있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