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환경공단 등과 물·에너지 융합 산업 생태계 확산 협약

국내 물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해외 진출 지원

30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물·에너지 융합 상생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물·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7곳이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공동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내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한국환경공단과 발전 5개사와 함께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물·에너지 융합 산업 생태계 확산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출범한 '물·에너지 융합 포럼'의 핵심 과제인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물·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물·에너지 융합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국내 물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 기관들은 외산 의존도가 높은 발전소 물 관련 기자재와 신기술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물·발전산업 융합 연구개발(R&D)과 공동 실증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국내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 로드맵' 발표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가 초순수 기술 국산화 사례를 소개했다. 초순수 기술 국산화는 반도체·발전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초순수(Ultra Pure Water·UPW)를 생산하는 기술과 설비를 해외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기술로 개발·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발전소 고도 수처리 분야에서 국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물·에너지 융합 상생데이'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 협력 물 분야 중소기업 30여 곳이 참여해 발전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발전사들은 국내외 프로젝트 현황과 기술·제품 요구사항, 벤더 등록 절차 등을 공유하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수 기술과 제품이 발전산업 현장에 안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