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육쪽마늘축제… 中 크루즈 관광객 '북적'

1620명 중국 관광객 방문…육쪽마늘·농특산물 구매
"국제관광과 지역축제 결합한 성공 사례" 평가

27일 서산시 관계자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내 축제 등을 홍보하고 있다.(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이 충남 서산 대산항에 입항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17회 서산 육쪽마늘축제가 열리고 있는 해미읍성을 찾아 축제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27일 서산시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1620명을 태운 국제 크루즈선 '비지오'(VISIO)호가 이날 오전 대산항에 입항한 뒤 관광객들이 전세버스를 이용해 해미읍성과 간월암, 동부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에 나섰다.

특히 이날 해미읍성에서는 서산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육쪽마늘축제가 한창 진행되면서 축제장 곳곳이 관광객들로 붐볐다.

해미읍성에 마련된 서산육쪽마늘 축제장 모습ⓒ 뉴스1 김태완 기자

중국인 관광객들은 육쪽마늘과 지역 농특산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판매 부스를 둘러보고 기념품과 특산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일부 관광객은 서산시가 마련한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상인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 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구매하는 모습을 보니 자부심을 느낀다"며 "크루즈 관광과 지역축제가 함께 열려 더욱 활기찬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번 크루즈 관광객 방문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홍보와 소비 촉진이라는 성과도 남겼다는 평가다. 축제와 관광,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가 하나의 관광코스로 연결되면서 서산이 국제 크루즈 기항지이자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27일 해미읍성 육쪽마늘축제장 마늘 판매 부스 운영 모습ⓒ 뉴스1 김태완 기자

지역에서는 이번 크루즈 관광객 방문이 단순한 항만 기항을 넘어 관광과 축제,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를 연계한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축제 관계자는 "국제 크루즈 관광객들이 실제 축제장을 찾아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는 모습은 지역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향후 크루즈 관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국제 관광객 유치와 지역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서산 관광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