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 한다 생각뿐"…수영장서 쓰러진 환자 목숨 구한 청년
포스코 하트세이버 히어로즈 대전 대표로 수상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구한 박건우 씨(19)가 대전 대표로 '포스코 하트세이버 히어로즈'에 선정돼 25일 상패와 장학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대전 동구의 한 수영장에서 파트타임 강사로 근무하던 중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환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환자는 심정지 상태였는데, 박 씨는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약 2분간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처치를 계속했다. 다행히 119구급대가 도착한 뒤 구조된 환자의 호흡이 돌아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직업으로 소방관을 목표로 하는 박 씨는 "눈앞의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소방본부는 2007년 하트세이버 제도 시행 이후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 시민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2024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진 6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중·고등학생 자매가, 지난해에는 운동장에서 쓰러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30대 남성이 각각 하트세이버 히어로즈로 선정된 바 있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생명존중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폐소생술에 관한 다양한 영상자료는 대전소방본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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