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268억 규모 국방 AX 거점 사업 선정…인프라 구축 총괄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남대가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6년 국방 인공지능(AI) 인재양성사업(군·산·학 협력센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주관기관에 선정돼 전국 5개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거점 구축을 총괄한다.
한남대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26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전국 5개 국방 AX 거점의 공통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을 총괄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남대는 우선 1차 연도 사업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전국 5개 국방 AX 거점 내 군·산·학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한남대가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T, ㈜엠아르오디펜스(MROD)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한남대는 전국 5대 군·산·학 협력센터를 서울 용산(합동참모본부), 판교(육군), 대전(육군), 양재(공군), 부산(해군·해병대)에 구축한다.
각 거점에서는 군별 특성에 맞는 첨단 AI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핵심 인프라로는 엔비디아(NVIDIA) B300 기반 초고속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AI 모델의 개발부터 학습,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AI 전환(AX)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조직과 업무 체계를 혁신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무기체계와 국방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군과 산업계, 대학의 역량을 결집해 실무형 국방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남대는 AX 거점센터 시설과 시스템 구축·운영은 물론 군·산·학 협의체 운영, 국방 AI 프로젝트 기술 자문, 데이터 전처리, 방산기업 및 군 관계자 대상 생성형 AI 교육 지원 등을 총괄한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한남대 이준원 교수는 "군의 전문성과 산·학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도화된 국방 AI 연구·개발·실증 환경을 조성해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서겠다"며 "초고속 GPU 서버와 완벽한 망분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 AX를 주도할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망분리 인프라는 외부 인터넷망과 내부 업무망을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분리해 해킹이나 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체계를 말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군사기밀과 작전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일반 인터넷과 연결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사이버 공격 위험이 커 인터넷망과 내부망을 분리해 운영한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대한민국 국방력의 미래는 AX 인재와 데이터, 이를 실증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에 달려 있다"며 "한남대가 이번 사업을 통해 군과 산업, 대학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국방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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