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형개추출분말서 노화성 근기능 저하 개선 효과 확인
한의학연 김동선·김영숙 박사 공동연구팀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과학연구부 김동선 박사와 한의약융합연구부 김영숙 박사 공동연구팀이 형개추출분말에서 노화성 근기능 저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형개는 전통적으로 발열·염증 관련 증상에 한약재로 활용돼 온 꿀풀과 식물이다.
연구팀은 노화 과정에서 증가하는 만성 염증에 주목해 형개 꽃대를 70% 에탄올로 추출한 형개추출분말의 근기능 개선 및 근육 보호 효과를 평가했다.
먼저 실험실 세포 수준에서 산화스트레스를 유도한 결과, 형개추출분말은 근육세포 사멸을 농도에 따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이어 18개월령 노화 마우스에 8주간 투여한 결과, 대조군 대비 악력과 트레드밀 운동수행능력이 개선됐다. 투여량에 따라 악력 29.03% 증가, 종아리 근육(비복근) 무게 증가 경향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항염증 작용'으로 근기능이 개선됐다는 점을 밝혀냈다. 추출물 투여 후 노화 쥐의 근육 조직 내 대표적인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반면 간 독성 관련 지표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기능성 소재로서 안전성과 활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해당 소재는 한의학연과 동국제약이 공동 연구해 온 천연물 원료다. 동국제약은 이미 인체적용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전통 한약재가 노화성 근기능 저하와 염증을 완화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노화에 따른 근기능 저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과 상용화 연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의학연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식품과학과 생명공학(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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