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좋은 도시 보령"…대천해수욕장·이봉주 러닝코스 등 추천

대천해수욕장 러닝 구간 모습.(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천해수욕장 러닝 구간 모습.(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달리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는 충남 보령시가 관내 곳곳의 러닝 코스를 추천한다고 5일 밝혔다.

대천해수욕장은 보령 러닝의 대표 코스다. 분수광장에서 노을광장까지 왕복 약 4㎞ 구간은 모래사장 위와 소나무 숲과 바다 사이를 이어주는 산책로를 따라 뛸 수도 있다.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어싱(맨발 걷기)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달리기를 마친 후에는 해수욕장 주변 조개구이와 칼국수로 허기를 채우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남포방조제 전경.(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해수욕장 끝자락은 남포방조제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구간은 코리아둘레길인 서해랑길 보령 59코스의 일부다. 약 3.7㎞에 이르는 트랙을 따라 한쪽으로는 탁 트인 바다, 반대쪽으로는 빠르게 달리는 차들이 지나는 코스다.

방조제 중간에는 과거 섬이었다가 육지와 연결된 죽도가 자리하고 있고 팔각정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주변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대천천 러닝 구간 모습.(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천천 코스는 보령 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을 따라 이어진다. 청천저수지부터 남대천교까지 이어지는 왕복 약 10㎞의 도심 속 코스다. 현지 러너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코스 곳곳에는 파크골프장, 농구장, 야외 운동기구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생활 속 운동 공간이다. 해가 질 무렵이면 은은한 불빛 아래 주민들과 어우러져 달리는 정취가 남다르다.

이봉주 마라톤코스 모습.(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호를 끼고 달리는 코스는 한국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 선수가 전지훈련지로 삼았던 곳으로 이 구간은 '이봉주 마라톤코스'로 공식 지정됐다. 여러 코스 중 미산면 체육공원을 출발해 보령댐 애향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왕복 약 12㎞ 구간이 유명하다.

이봉주가 선수 시절인 2000년 2월 도쿄 마라톤에서 세운 남자 한국 최고 기록인 2시간 7분 20초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다양한 러닝 코스가 보령 곳곳에 펼쳐져 있다"며 "보령에서 달리는 즐거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