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야구장 스카이박스' 민주당 총공세, 국민의힘 맞고발 응수(종합)
민주당 "철저히 수사해야"…국민의힘 "흑색선전 멈추라"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의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공식 선거운동 초반 대전시장 선거판을 흔드는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1일 오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경제적 가치가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스카이박스 연간 이용권이 특정 시민단체에 제공됐다"며 "야구장에 대해 막강한 행정력을 쥔 대전시 특히 이장우 시장 측의 지시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단순한 특혜를 넘어선 중대한 범죄 연루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회견에 참석한 채경준 민주당 대전시당 법률지원단 총괄단장은 "만약 이 시장 측의 지시로 연간 이용권이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넘어갔거나 배부처 결정 과정에 시장 측이 개입했다면 뇌물 범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대전시와 한화 구단 사이에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있었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흑색선전과 시정 흠집 내기를 중단하라"고 맞불을 놨다.
시당은 이날 낸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는 억지를 넘어 애잔할 지경"이라며 "시장 지시라는 증거 하나 없이 불부터 지르고 보는 낡은 흑색선전"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고발까지 당한 경선 이중 투표 유도 의혹에는 침묵하면서 근거 없는 스카이박스 문제에만 호들갑을 떠는 것이 민주당식 내로남불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를 앞세워 보조금을 나눠 먹고 멀쩡한 향나무를 베어낸 자들이 누구인가"라며 "자신들의 시커먼 과거는 잊은 채 선의의 나눔을 거짓 선동으로 짓밟으려는 행태는 반드시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20일 이 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대전경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이 후보 선대위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관련 기사를 처음 보도한 대전지역 인터넷신문 기자와 편집자를 공직선거법(낙선목적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21일 오후 대전경찰청에 고발했다.
cmpark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