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삽목 부정근 형성·개화 유도하는 번식 전략 개발

충남대 박종석 교수팀

(충남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충남대학교 원예학과 박종석 연구팀이 외부 식물호르몬 처리 없이 환경 조절만으로 의료용 대마 삽목의 부정근 형성과 개화를 동시에 유도하는 번식 전략을 제시했다.

11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성과는 농업 분야 국제 학술지 'Industrial Crops and Products'(IF: 6.2, JCR 상위 4.3%, Q1) 5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함승용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박종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의료용 대마는 대표적인 단일식물로 기존 재배 프로토콜에서는 삽목의 부정근 형성을 위해 장일 조건을 유지해 왔다. 이에 박종석 교수팀은 단일 전처리(Short-day pre-treatment, SDP) 전략을 설계하고, 처리 기간에 따른 생육 반응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1주간의 SDP 처리에서 부정근 형성과 개화가 가장 빠르게 유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외부 식물호르몬이나 유전자 조작 없이 광주기 조절만으로 생육 단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종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주기 조절만으로 의료용 대마의 개화와 부정근 형성을 동시에 유도해 전체 재배 주기를 단축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수직농장의 생산 효율성과 경제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 재배 전략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협동연구사업(RS-2022-RD01042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