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총력…관계기관 합동점검 실시

기상대 등 협업체계 강화…상습침수구간·지하차도 현장 점검도

지난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 모습(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11/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와 재난 취약지역 현장 점검에 나서며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은 지난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날인 8일에는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대형 태풍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홍성기상대와 태안경찰서, 태안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태안지사, KT 서산태안지사 관계자와 군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홍성기상대의 여름철 기상전망 보고를 토대로 2026년 자연재난 종합대책과 부서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재난 발생 시 실시간 협업체계 구축과 긴급 복구 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군은 이어 8일 가세로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태안읍 상습침수구간과 동문6리 지하차도를 찾아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단은 태안읍 동문리·남문리 일원의 침수 취약지역을 방문해 집중호우 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침수 위험요인과 배수 여건 등을 확인하고,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군이 추진 중인 총사업비 398억 원 규모의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 현장을 중심으로 침수 예방 대책과 향후 관리 방향 등을 면밀히 살폈다. 동문6리 지하차도에서는 집중호우 시 차량 고립 사고를 막기 위한 차단시설 설치 필요성과 적정 위치를 확인하고, 통제 및 우회 안내체계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군은 이번 회의와 현장 점검 결과를 전 부서 및 관계기관과 공유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상특보 발효 시 즉시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상황 관리와 초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태풍의 강도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